얼마 전 동작대교를 다녀왔습니다.
동작대교는 차량과 지하철 4호선이 한강을 건너는 복합 교량으로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리입니다.
저는 그동안 동작대교를 지나다니기만 했을 뿐 다리 위에 마실을 나온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아름다운 다리여서 앞으로도 종종 와보게 될 것 같은 동작대교인데요.
함께 보실까요?
가운데 부분엔 철로가 있고 차량은 철로 바깥쪽으로 감싸고 일방통행 방식으로 주행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 날, 날씨가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하늘도 파란 것이
동작대교의 푸른색과 잘 매치가 되어 너무 예뻤습니다.
동작대교 위를 걷다가 지나가는 전동차를 담았습니다.
여자 기관사 분께서 바깥 풍경을 보고 계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4호선의 경우 노원구 구간이나, 안산선 구간에서는 지상구간을 주행하기 때문에
다른 노선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지하철 근무 특성상 하루에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강 다리 위를 건널 때 바깥을 보는 기관사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불철주야 언제나 시민의 발이 되어주시는 기관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동작대교는 다리 위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편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주차장 한편에 차량 복원점이 있는데
사장님이 달인이신 건지 많은 차량이 사장님의 손길을 받고 가더라고요.
도장 면에 먼지 달라붙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동작대교에는 마치 공항의 관제탑처럼 생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디저트류와 마실 거리를 판매합니다.
마침, 카페 안에서 여친님께서 v자를 하고 계시길래
한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강 건너편 이촌동을 배경으로 계신 여친님과 그 옆엔 동작대교와 한강
사진을 담고 있는 저의 모습 등등 전망대 유리창에 비친 모습들이 하나의 사진으로 나와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카페에서 주문한 에이드와 케이크,
에이드는 시럽이 아닌 직접 만든 청으로 제조한 에이드인 것 같습니다.
음료 값이 값인지라 웬만한 밥 한 끼 값보다 비쌌기 때문에
이 가격에 인스턴트 시럽을 사용한다면 사기죠 사기
카페 전망대에 올라오면
이렇게 위에서 동작대교 전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편이라, 남산을 비롯해 멀리~멀리까지 시야에 들어오네요.
하늘도 푸르고, 동작대교도 푸르고.
한강물도 푸릇.....친 않았고요. 간장에 와사비를 푼 색이었다는 게 옥에 티.(초밥 먹고 싶다 ㅜㅜ)
노을이 질 때쯤 전망대에서 다리 아래로 내려옵니다.
동작대교를 포함한 모든 한강 다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들은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라
탈 때마다 매우 무섭게 느껴집니다. 흔들흔들, 후들후들
놀이기구 타는 느낌!
한강공원으로 내려오니,
가장 먼저 노을 빛을 받은 강아지풀들이 반겨줍니다.
날이 좋아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는 해와 지나가는 자동차
그리고 동작대교.
차를 타고 지나가는 분들은
멋진 풍경 속을 지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다시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다리 위에 올라와서
지나가는 전동차 내부를 담았습니다.
하교 시간, 퇴근시간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동차에 탑승해 있었습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소주미디어, 송지수 (sozu0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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