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2017-10-25 18:17:01 최종수정 2017-10-25 18:20:03]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그런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장애인과 노약자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차내 계단이 없이 만들어진 저상버스는 대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정작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지역에는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것이 비용적인 문제와 좁은 도로환경이라는 벽에 가로 막혀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겨 내고 농촌 지역에 저상버스를 운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춘천시인데요. 춘천시는 노인과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저상버스를 도입해 왔으며 버스 업체에 저상버스 구입 지원금을 차량 가격 약 2억원 중 80% 상당인 대당 1억 6천여만원을 지원하며 전체버스 140대 중 90여대가 저상버스로 운행하게 되어 저상버스 비율을 70%까지 높였습니다. 이는 저상버스 보급률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합니다.
춘천시의 저상버스는 시내 도심 구간만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춘천시 외곽 변두리의 시골 마을 깊숙한 곳, 일반 승용차도 다니기 힘들어 보이는 비좁고 노면이 좋지 않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막힘 없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마을 주민 A씨는 버스에 계단이 없어서 타고 내리기 편하다며 저상버스 도입을 반겼고 이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 B씨 역시 "계단이 없어 어르신들이 좋아하지만 평생 농사 일로 몸이 약해진 어르신들은 저상버스 조차도 타기 힘들어 하는데 일반버스는 오죽하겠냐며 저상버스가 보급이 되지 않은 지역도 하루 빨리 보급이 시급하다"고 했으며, 또 "저상버스는 차고가 낮지만 그때문에 운행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어 용산리등 대부분 외곽 지역에 저상버스가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저상버스 도입을 멈추지 않고 2017년에도 노후 버스 5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힘들게 타고 내리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정말 저상버스가 도입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저상버스 도입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관심과 노력 그리고 투자로 이상을 현실로 만든 춘천시와 버스업체 대한, 대동운수에 박수를 보냅니다.
소주미디어 송지수 (sozu03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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